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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으로 일자리 창출
등록일 : 20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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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일자리가 줄어드는 데다 간병이나 아이 돌보미 같은 사회 서비스까지 받기가 힘들어져서, 저소득 서민층이 이중고를 겪게 되는데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사회적 기업'입니다.

오늘 <경제줌인> 시간에는, 꼭 필요한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일자리 창출까지 해결해주는 사회적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살펴보겠습니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폐병 재활용 작업장'입니다.

20여명의 노인들이 색과 크기별 폐병 분류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젊은층의 경우 웬만해선 하지 않으려는 일이지만, 사회적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재활용 작업.

일자리 찾기가 쉽지않은 노인들에겐, 생계유지에 보람까지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일터입니다.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하루 4시간을 일하고, 한 달에 받는 월급은 40만원에서 50만원 정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곳에 나와 일하는 것이 즐겁다는 표정입니다.

지난 2005년에 문을 연 이 곳은 안성시에 살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공병과 폐현수막 재활용, 조화 수거 등의 정기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수익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회적 기업에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이들을 통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을 창출합니다.

지난해 7월, 사회적 기업 육성법이 시행된 이후 정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사업체는 모두 154곳입니다.

사회적 기업의 사업 목적을 보면, 일자리 제공형이 65곳, 사회서비스 제공형 22곳, 혼합형이 43곳, 기부문화 확산 등 기타 24곳입니다.

올해 11월을 기준으로 사회적 기업 종사자는 5천5백여명.

이 가운데 유급근로자는 3천2백여명이며, 특히 취약계층 유급근로자는 지난해 1천여명에서 올해 1천8백여명으로 1년만에 약 80%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기업의 적극적인 육성에서 일자리 창출의 해법을 마련하기로 하고, 최근 2012년까지 1천개의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내용의 '사회적 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회계와 노무관리, 홍보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사회적 기업의 자립도를 높이는 경영지원을 확대하는 데 1천3백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또 현재 복지사업 등 일부 분야에만 제한적으로 진출해 있는 사회적 기업들이 보다 다양한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입니다.

사회적 기업은 이미 유럽이나 미국에선 1970년대 세계 경제위기 때 시작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보완책으로 인식되며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은 97년 외환위기 이후 첫발을 떼 출발은 늦었지만, 최근과 같은 경제침체 속에서 서민층 일자리 창출의 텃밭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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