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서민들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빈곤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서민 2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습니다.
이날 초청된 `일하는 어려운 이웃'은 환경미화원, 재래시장 상인, 택시기사, 신문배달원 등으로, 특히 이달초 이 대통령이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방문에서 만났던 무 시래기 노점상 박부자 할머니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대통령과 나라가 잘 되길 매일 기도한다"는 박 할머니의 말을 듣고 감격해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풀어줘 화제가 됐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찬간담회에서 "경제가 어려워 실업이나 사업실패로 생활이 일시적으로 어려워지는 신빈곤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해서 경제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로에 대한 배려와 보살핌이 중요하다"면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국민들 각자가 어려워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에 대비하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간담회에는 가락시장 박부자 할머니를 비롯해 최근 TV 르포프로그램에 출연해
잔잔한 감동을 줬던 부산의 노점상 최승매씨, 청와대 경내에서 남편과 함께 구두수선을
하던 중 남편의 뇌종양으로 혼자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이순희씨도 초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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