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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34개 주요 공공기관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다수의 공기업이 안일하고 방만한 경영으로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며 공기업 사장들은 이런 조직을 혁신할 자신이 없다면 자리에서 떠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조직혁신에 대한 결심이 서야 하고 그렇게 할 자신이 없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력, 주택공사, 토지공사 등 34개 공기업으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그 역할을 맡기가 힘들다고, 또 복잡한 조직을 아무리 개혁하려고 해도 도저히 힘들겠다면 떠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다수 공기업이 비전문적이고, 안일하고 방만한 경영으로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 있다며 공공기관장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신경써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경제가 어려울 때 개혁하고 혁신하는 것은 시기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조직을 더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개혁을 사람만 줄이는 것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며 공기업 업무 중에 민간에 넘겨주는 게 더 효과적인 것은 민간에 넘겨 조직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노조와 잘 지내 임기를 채운다는 시대는 이미 지나 갔다며 공기업 사장들에게 노조와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공공기관 업무보고에는 한국전력과 도로공사, 주택공사, 토지공사, 석유공사, 가스공사,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34개 주요 공기업 사장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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