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우리는 힘든 한해를 보냈습니다.
올해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희망한 한해가 되길 우리 모두가 바라고 있는데요, 2009년 기축년 새해를 맞아 희망을 전해주는 연속기획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우리 국토를 지키기 위해 변함없이 물샐틈없는 해안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강원도 삼척의 해안부대를 찾아가 봤습니다.
기축년 새해 첫날 해가 저물어가기 시작할 무렵.
완전 군장을 한 장병들이 해안 초소경계를 위해 군장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실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탄과 수류탄 등 휴대 장비를 점검하는 일은 필수입니다.
어느덧 해가 지고 장병들은 일사분란한 모습으로 초소에서 전방을 응시합니다.
해안경계작전은 적의 침투와 국지도발을 방지하고 적의 침투가 있을시에는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상황을 종료하는 훈련이 아닌 실제상황입니다.
지난 1996년 수십명의 민간인과 군인 사상자를 냈던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같은 적의 도발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기에 장병들은 바쁘게 서치 라이트를 돌립니다.
20분에 한번씩의 본부에 하는 상황보고로 현장의 상태를 알립니다.
해안가의 바위 해초 적들이 침투 할 수 있는 모든 곳을 구석구석 수색한 후에야 고단한 작전을 마무리 합니다.
작전이 끝나고 찾은 내무반은 안락한 쉼터입니다.
경계작전 때는 느낄 새도 없었던 새해.
동료들과의 담소로 새해 소망도 그려봅니다.
꿀맛 같은 휴식도 잠시 이번엔 해안 경계 작전에 나섭니다.
아직 해가 뜨기도 전, 밤 사이 적의 침투나 이상 징후가 있었는지 철망 구석 구석을 살핍니다.
어느 덧 동이 트고 장병들의 해안 수색에도 속도가 붙습니다.
칼 보다 매서운 바닷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장병들은 의기는 그 어느때 보다 높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새해에도 장병들의 경계근무는 변함없이 지금 이시각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2009년.
대한민국 국군이 지키고 있는 동해안은 한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난공불락의
모습,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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