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국방부 등 3개 부처 합동업무보고를 마지막으로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정부부처 업무보고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제대로 시작해 튼튼한 남북관계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우리는 남북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조정기를 보냈고, 일관성과 원칙을 굳게 지키면서 의연하게 대처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외교부·통일부·국방부 등 3개부처 합동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제대로된 남북관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어설프게 시작해 돌이키기 힘들게 만드는 것보다는 어렵지만 제대로 시작해 튼튼한 남북관계를 쌓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1-2년의 남북관계를 보고 근시안적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장기적 관점에서 대북문제를 풀어갈 것이라면서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북의 공생공영을 위한 근본적 전략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방부에 대해 간부들과 젊은 세대와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외교통상부에 대해선 에너지 자원 외교와 기후변화에 대비한 대사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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