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용산 재개발 지역 철거민 사망사고와 관련해서 한승수 국무총리가 정부의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발표문-
참으로 안타깝고 불행한일이 일어났습니다.
오늘 서울 용산 재개발 지역에 불법 농성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화재로 인해 많은 인명을 잃는 대단히 불행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국무총리로서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이로인해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 한명의 귀중한 생명을 잃었고 시위중이던 다섯 사람도 귀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십수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먼저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정부는 이번일이 발생한 원인과 경위를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겠습니다.
불법점거와 해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해 한점 의혹도 없도록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불법 폭력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어느누구에 의한 경우라도 결코 용납될수없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오전 정부는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진상규명과 사후수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미 검찰에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본부를 설치하였고 서울시에도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였습니다.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오늘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도 법과 질서를 지키는데 앞장서서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않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듭 명절인 설을 몇일 앞둔 이 시기에 이와같이 불행한 일로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감사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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