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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 낙동강을 가다
등록일 : 20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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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기획 '4대강 살리기' 오늘은 낙동강 상류인 안동에서부터 하류인 김해까지 낙동강 일대를 찾아가 봤습니다.

강원도 태백에서 시작된 낙동강은 이곳 안동을 거쳐 남쪽으로 총 506.17km를 굽이쳐 흐릅니다.

낙동강 물줄기가 마을을 감싸 돌고 있어 하회마을이라 불리는 이곳은 낙동강과 전통 한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하지만 낙동강의 운치를 가까이에서 느끼기엔 접근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이처럼 낙동강 대부분의 구간은 그냥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풍경으로만 남아있습니다.

이곳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로 강이 범람해 큰 피해를 본 지역입니다.

제방을 높이고 펌프장을 설치하는 등 수해예방 시설을 정비했지만 주민들은 매년 장마철이 되면 물이 넘치지 않을까 밤잠을 설치곤 합니다.

안동에서 남쪽으로 90km 거리에 위치한 구미시 선산읍 생곡리.

상류인 안동에서 흘러온 강물이 이곳까지 오면서 수량이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 중심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바닥을 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물이 많고 깨끗해 고기잡이가 번성했다는 마을 이장의 얘기는 이젠 추억으로만 남아있습니다.

오랜 세월 퇴적돼 온 토사를 걷어내 물길을 내줘야 하지만 준설작업은 차일피일 미뤄져 왔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장마철엔 물난리를 갈수기엔 물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지류의 종착지인 김해시.

수량이 많고 비옥한 토질에 따뜻한 기온까지 농사짓기에 천혜의 장소인 김해지역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이제 거대한 비닐하우스촌으로 전락했습니다.

이곳은 각종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져 쓰레기 집하장을 방불케 합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시 벌금 100만원이라는 푯말이 무색할 만큼 각종 쓰레기가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심지어는 쓰고 남은 화학비료도 무더기로 버려져 있습니다.

비가 오면 경남도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으로 쓸려갈 것이 불보듯 뻔한데도 말입니다.

식수의 94%를 낙동강에 의존하는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합니다.

그나마 있는 물도 이처럼 더러워져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장 이달 29일부터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가운데 안동의 낙동강 상류지역부터  공에 들어갑니다.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쉼터로 탈바꿈하게 될 안동 시내 낙동강 상류지역의 미래 청사진입니다.

하천에는 물고기가 자유롭게 노닐고 시민들은 생태탐방로를 따라  지에서 자생하는 각종 동식물을 까이서 관찰합니다.

둔치를 따라 조성된 전거 도로와 산책로엔 산책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오는 29일 착공에 들어갈 '안동2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은 4.1km 구간에 409억원을 투자됩니다.

우선 법흥동 낙동강과 수상동 안동대교 사이에 양안 제방이 새롭게 정비됩니다.

하천 양쪽엔 실개천과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저류지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은 오는 29일 착공해 오는 2012년 말 완공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홍수나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어 매년 7조 원의 예산이 절약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정부 발주 공사는 거의 현금으로 집행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곧장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토목공사가 수반되는 만큼 중장비와 인력 수요가 많아 그동안 일거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건설업들도 기대가 큽니다.

이런 효과는 착공과 동시에 나타난다는 점에서 당장 내년부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신규로 약 19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약 2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김현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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