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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경찰청 대강당에서는 제14대 어청수 경찰청장의 퇴임식이 열렸습니다.

어청장은 지난해 2월 11일 경찰청장에 취임한 이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는 내부 평가를 받았으며, 대우공무원제를 도입하는 등 경찰 공무원 복지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판을 얻었습니다.

어 청장은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이후에도 치안현장을 둘러보며 설 연휴 민생 치안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하면, 퇴임 직전에는 경기 경찰이 군포 여성 강도 살인범을 검거해 큰 미제사건 없이 30년 경찰 생활의 명예로운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퇴임식에는 경찰청 전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당분간 경찰청장직은 후임이 임명될 때까지 임재식 경찰청 차장이 대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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