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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비자단체에 위탁하여 주요 생활필수품의 원가를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국내 제품가격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시겠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에 '원가분석팀'이 꾸려졌습니다.

지난 13일, 정부가 민생안정 차관회의에서 밝힌대로,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분이 국내 제품가격에 적시에 반영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인회계사 2명을 포함해 총 4명으로 구성된 원가분석팀에서는 기업들의 가격 인상, 또는 인하 요인이 적정한 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 중에서도, 수입 원자재 비중이 큰 품목과 독과점적 산업구조에 영향을 받는 품목을 중점 점검 하기로 했습니다.

협의회는 합성세제 같은 생활용품이 우선 분석 품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원가와 비교해 가격이 과도하게 인상된 경우에는 언론 보도와 소비자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한편,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다음달 11일, 생활용품 업체와 식품가공업체 등을 대상으로 '원가분석을 위한 물가안정 간담회'을 열어, 향후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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