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근에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내 일자리를 내가 만드는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불황 극복 차원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제줌인 시간에는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들의 내용과 활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경제팀 김민주 기자 나와 있습니다.

Q1> 먼저, 올해 신설된 창업 지원 정책들부터 살펴볼까요?

A1> 네. 올해 새로 만들어진 지원책들은 예비창업자들과, 창업을 원하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특히,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기술력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창업을 망설였던 이들에게 유익한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갖고 있다면, 퇴직자나 미취업자를 막론하고,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사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에 투입되는 예산은 모두 3백억원 규모로, 평균 3천5백만원씩 820여명에게 기회가 돌아가게 됩니다.

이 돈은, 기술은 있지만 사업 타당성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제품 연구비 등 자금력이 없어 창업을 망설였던 이들에게 지원되는 건데요.

지원이 확정되면 사업 성격 등에 따라 지정된 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체계적인 창업 컨설팅을 받게 되구요.

주 3일 이상 10개월 정도 창업역량을 쌓게 됩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지원을 원하는 예비 기술창업자들은 참여 신청서와 창업과제 사업화 계획서를 작성해서, 오는 11일까지 지방 중소기업청이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전국 99개 주요대학에 제출하면 됩니다.

Q2> 그런가 하면, 기존의 중소기업들에도 새로운 사업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구요?

A2> 그렇습니다, 창업 지원 정책은 개인에만 국한된 게 아닙니다.

사업을 시작한 지 7년 미만의 중소.벤처 기업들에도 그 혜택이 돌아가는데요.

정부는 사업 타당성을 바탕으로, 기술력이 검증이 된 기업에, 업체당 연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해서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융자조건을 알아보면, 대출금리는 변동금리가 적용되는데, 지난해 5%대에서 올해 4%대로 내렸습니다.

대출기간은, 시설자금은 거치기간 3년을 포함해 8년 이내, 운전자금은 거치기간 2년을 포함해 5년 이냅니다.

대출한도는, 한 업체당 1년에 최대 30억원까집니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이 없어 사업화를 못하는 기업들은, 중소기업진흥공단 각 지역본부에 문의해서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Q3> 요즘엔 대학에서도 창업과 관련한 강좌들과 동아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 않습니까?

A3> 네.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건국대의 경우 실제 벤처.창업과 경영이론과 같은 강좌가 마련돼서 학생들이 수강을 하고 있는데요.

중소기업청은 올해 1학기와 2학기에 각각 50개 강좌에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기청은 이미 지난달까지 창업관련 과목을 전공 또는 교양과목으로 개설하고자 하는 대학들의 지원 신청을 받았고, 곧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미 강좌를 개설한 학교도 있고 올해 새로 개설하는 학교도 있으니, 창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서 대학과 고등학교 내에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창업 동아리 지원도 계속되는데요.

기술력과 창업아이템을 사업화하고자 하는 동아리나 일반 학생들이 그 대상이구요.

창업 교육과 시제품 제작, 아이템 개발비 등 한 동아리당 3백만원에서 5백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됩니다.

지원을 받으려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신청서류를 갖춰서, 각 지방중소기업청에

접수하면 됩니다.

네, 오늘은 개인과 중소기업이 창업을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부지원을 알아봤습니다.

김민주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