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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행됐는데요.

정부는 오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기초수준에 못 미치는 학생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유진 기자.

Q1> 우선 오늘 발표된 학업성취도 평가결과가 궁금한데요.

A1> 작년 10월 실시된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 초등학교 6학년과 중3, 고1 학생 196만여 명을 대상으로 치러졌습니다.

평가 결과는 '기초학력미달, 기초, 보통이상', 이렇게 3가지 단계로 나눠 공개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기초학력 미달이 초등학교 6학년은 과목별 2% 전후로 나타난 반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은 10% 전후로 증가했습니다.

교과부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그동안 지속된 하향평준화 정책의 결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 그리고 시와 도 지역 간 학생 성취도에 뚜렷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지역에서도 학교마다 미달 학생의 비율차이가 크게 나타났는데요, 정부는 개별 학교 공교육 수준에 따라 학업성취도가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Q2> 그렇다면 기초학력 미달학생의 실력 향상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대책은 어떤 것이 있나요?

A2> 정부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위해 ‘뒤처지는 학생 없는 학교 만들기’정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결과를 통해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많은 1200여개교를 선정해 내년까지 집중 지원하게 됩니다.

교사 자격증을 가진 학습보조 인턴교사를 채용해 미달 학생을 책임지도하고 대학생 멘토링과 학력 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밖에도 우수 교장과 교원 초빙 등 학교의 교원확보에 자율성을 준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매년 성취도 향상정도를 따져서 2012년부터는 성취 향상도를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하고 교부금 지원에 차등을 두는 등 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중앙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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