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고 있는 '일자리 나누기'가, 중앙 뿐 아니라 지방 공공기관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의 연봉을 줄이고 경비를 절감해서 지역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준 인천지하철공사의 사례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29살 김형석씨.
대학 졸업을 며칠 앞두고, 인턴 사원에 합격했습니다.
경제여건 악화로 청년실업자가 판을 치는 요즘, 김씨도 다른 졸업반 학생들처럼 취업난에 걱정이 많았지만, 곧바로 일을 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기만 합니다.
각종 경영 정보를 작성하고 분석하는 것이, 앞으로 10개월 동안 김씨가 하게 될 일입니다.
하루 8시간, 주 5일 일하고 한달에 100만원을 받습니다.
경기가 좋을 때와 비교하면 그리 많지 않은 돈이지만, 김씨의 마음가짐은 남다릅니다.
인천지하철공사는 임원 연봉을 줄이는 한편 3급 이상 사원들의 전년도 인상분을 반납하고, 올해 경상경비 10%를 절감했습니다.
이를 통해 모두 8억3천만원의 재원을 마련했고, 이 돈으로 83명의 인턴을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83명 가운데 현재 34명이 선발됐고, 이들은 앞으로 10개월 동안 경영관리와 전기통신 등의 분야에서 일하게 됩니다.
특히, 29세 미만의 대졸 미취업자 가운데 인천 거주자가 그 대상으로, 지방 공공기관이 그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것이어서 의미가 큽니다.
인천 시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인천지하철공사는 다음달 49명의 인턴을 추가로 선발해, 일자리 나누기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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