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업급여 신청이 급증하는 등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불안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위기상황 속에서도 노사의 양보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데요.
노동부가 발표한 노사협력 양보교섭 우수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화장지로 유명한 모나리자 전주공장.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회사는 작년 연말부터 2주간 휴업을 실시했고, 결국 노사는 최소인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감원대상자에 대한 명예퇴직 처리와 더불어 본인이 희망할 경우 도급업체로 전환배치할 것을 약속했고, 노측은 사측의 제안에 답해, 구조조정에 적극 협력하는 것은 물론, 연월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추가 비용 발생으로 회사가 떠안게 될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노조측의 협력에, 회사는 지난달 12일부터 1개 라인을 제외한 모든 생산라인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메리츠화재는 보험사의 업무 특성상 빈번히 발생하는 해고와 배치전환, 직무조정 등 고용문제와 관련해 노사의 협력이 이뤄졌습니다.
이같은 문제들에 대해 사측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근로자측과 성실히 협의할 것을 약속하는 '고용안정협약서'를 사측이 먼저 제안했고, 이에 대해 노측은 열흘만에 사측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올해 임금동결과 경영성과급 지급여부를 사측에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고용안정에 대해 서로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일회적인 합의를 넘어서는 큰 수확이었습니다.
공공기관들이 앞장서 일자리 나누기를 실현하고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만큼, 민간 부문으로의 확산에도 점차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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