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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진료비·언어 부담
등록일 : 20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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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을 통해 우리나라로 시집온 이주여성이 지난해 5월 기준으로 12만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이들에 대한 건강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조사에 따르면 이주여성들은 진료비 부담과 언어장애로 병원을 찾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국제결혼을 통한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보건복지가족부가 조사한 생식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의 결혼당시 평균 연령은 24.5세, 한국 남편은 38.5세로 14.1세의 평균 연령차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 여성과 남성의 부부 평균 연령차는 3세로 이와 비교했을때 상당히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이주여성이 결혼 후 첫 번째 임신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7개월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산전진찰을 받은 경우는 91.7%로 대부분 임신에 따른 산전진찰을 받고 있지만, 국내기혼여성에 비해서는 다소 낮았습니다.

특히 의료기관에 가지 못하는 이유로 진료비 부담과 언어장애, 교통 불편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종출산아 모유수유율은 80%로 58%인 우리나라 여성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임신.출산 후 합병증은 빈혈과 산전.후 출혈, B형 간염 등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본인 또는 아이가 보건소를 이용한 경험은 82.6%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용목적은 무료건강검진이 가장 많았습니다.

한편, 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 혜택이 없는 여성은 11.3%로 지난 2005년의 23.5%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이주여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우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도록 임산부의 철분제 지원과 영양보충사업을 비롯해 신생아 및 영유아 건강검진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결혼·출산·양육 등 가족주기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 등 공공기관에서 지원하는 자료들을 종합해 주요 이주국어로 번역해 제공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원 지원도 늘릴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이주여성의 병원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불임시술비와 미숙아 의료비 등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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