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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신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처음 열렸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고, 특히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오늘 오전 한미외교장관회담 직후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이 미래지향적 전략동맹을 심화발전시켜나가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양국간의 전략동맹은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 평화추구와 같은 전세계적인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까운 시기에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당면한 북핵문제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함께 우려를 표명하면서 특히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고, 한미간 긴밀한 공조속에서 6자회담을 통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북핵폐기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조건없이 남북대화에 조속히 응해야 한다는데도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금융위기 극복과 보호무역주의에 대처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4월 런던에서 열리는 g20금융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FTA의 진전과 기후변화문제, 아프가니스탄 평화와 안정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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