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폐 발권 사상 처음으로 도안에 여성인물이 채택된 5만원권의 최종 도안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신사임당의 표준영정과 작품이 담긴 것은 물론, 첨단 위조방지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가채를 틀어올린 신사임당의 표준영정과 사임당 그림 묵포도화가 5만원권의 앞면에 자리했습니다.
사임당의 모습은 생존 당시의 두발과 복식 등 전문가의 자문에 따라 제작된 것으로, 여성인물이 화폐 도안으로 등장한 것은 화폐 발권 사상 처음입니다.
5만원권의 뒷면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화가 어몽룡의 작품 월매도와 같은시대 화가 이정의 풍죽도가 담겼습니다.
지난 2006년 국회의 고액권 발권 촉구 이후 27개월여 만에 이같은 도안이 최종 결정된 겁니다.
첫 모습을 드러낸 5만원권은 기존 만원권보다 가로길이가 6밀리미터 정도 크게 만들어졌고, 특별한 위조방지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
앞면 좌측엔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특수필름을 부착하고, 고유번호 문자의 숫자 크기가 오른쪽으로 갈 수록 커지게 하는 등 일반사용자가 인식할 수 있는 12가지 장치를 채택했습니다.
또, 전문취급자가 도구를 활용해야만 확인할 수 있는 형광잉크와 미세문자 등 4가지 장치도 추가로 마련되는 등 첨단 위조방지 방법도 채택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액면식별 촉각장치도 지폐 좌우측에 볼록 인쇄로 처리되는 등 기존 지폐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새로운 5만원권이 시중에 유통될 경우 수표발행에 드는 제반비용을 포함해 연간 3천2백억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새로발행되는 5만원권은 앞으로 3~4개월동안 인쇄과정을 거쳐 이르면 6월부터 사용될 예정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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