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다자녀 가구에게 주택을 우선 분양하는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수가 3년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출산율 저하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입체적 출산 장려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자녀를 3명 이상 둔 다자녀 가구에게 주택을 우선 분양하고 분양가를 낮춰주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건축비가 하락한 지금이 오히려 무주택자나 젊은층 위해서 주택을 지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경기도 살리고 복지혜택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주택은 사람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필요한 사람을 위해 지어서 공급하는 것이 타당하며 도심 내 공간 활용해서 주택 많이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도시를 먼 곳에 지어 국토를 황폐화할 것이 아니라, 서울 근교의 공간을 활용하면 도로와 학교 등의 인프라를 건설하지 않고도 인구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책회의 안건중 하나였던 민자사업 활성화에 대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면 1년이상 걸리니 각 시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파악해서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말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시도 부지사 회의를 소집하는 것도 추진해 달라고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발상의 전환을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특히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은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부문의 참여를 확대시키자는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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