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명품 화장품 키운다
등록일 : 2009.02.26
미니플레이

정부가 최근 화장품 산업을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휴대전화를 세계인이 갖고 싶어하는 것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것인데요.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현황과 세계화를 위한 과제를 알아봅니다.

서울에 있는 한 백화점입니다.

세계적인 명품브랜드가 즐비한 화장품 코너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는 다름아닌 국내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인 설화수는 지난해 단일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5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11%에 해당하며 전체 한방화장품 시장의 절반을 넘어서는 실적입니다.

또, 지난 2004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활발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 32위 국내 2위의 화장품 기업인 LG 생활건강.

지난 95년과 98년 각각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현재 베트남 시장에서 세계적인 브랜드인 랑콤과 시세이도, 에스티 로더 등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개당 가격이 770달러로 국내 최고가 한방화장품 후의 환유고는 베트남 시장에서 명품으로 인식되며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만이 갖고 있는 한방 화장품에 대한 꾸준한 연구 개발이 뒷받침 됐기 때문입니다.

1992년 설립한 화장품회사인 코스맥스.

이 업체는 자사브랜드 없이 세계 유명브랜드의 제품을 대신 개발하고 생산하는 ODM 방식으로 세계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유통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연구개발에 집중한 결과 2002년 280억원이었던 매출은 2005년에는 510억원으로 지난해에는 930억원으로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체 직원중 1/4 이상이 연구개발분야 인력으로 그간 출원한 특허만도 48건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식약청 승인도 국내 최다 수준이 1,118건에 달합니다.

특히, 세계적인 화장품회사인 프랑스의 L사 제품을 비롯해 해외 25개국 20여개사에 제품을 수출하면서 지난 2007년 66억원 지난해에는 90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또, 2004년 중국 현지 공장 설립을 통해 80여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2006년 17억원이었던 중국 현지 매출은 지난해 100억원으로 6배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연구개발이라는 한우물 파기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한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난해 매출 60억원을 넘어선 중소 화장품 회사입니다.

설립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의 80%가 넘는 50억원을 해외시장 수출을 통해 이루어냈습니다.

특히, 전체 수출액의 60% 이상이 화장품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 서유럽국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화장품의 본고장을 공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특화된 제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코팩 시장에서 3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러시아에서는 다이어트패치 등으로 매출이 매해 배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시장 특성에 따른 각종 인증에 대한 국내 지원이 미비해 해외시장 진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9조 6천억원.

이중 수입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조 6천억원으로 국내시장의 37%정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해외 명품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국내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시장을 보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국산 화장품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2.5%에 불과합니다.

화장품 산업을 육성을 위한 정부의 계획은 연구개발과 수출지원, 규제완화 등 3개분야를 집중 지원해 화장품 산업을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우선 올해 연구개발 분야에 40억원을 지원해 피부노화와 탈모방지 신소재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관련업계에서는 특히 우리만의 특화된 한방 화장품 분야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수출지원사업도 실시해 마케팅을 지원할 화장품 종합정보센터를 설치하고 해외 품목의 인허가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기업활동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화장품 사용원료 규정을 완화해 허용된 원료로만 화장품 개발을 할 수 있었던 제도에서 금지품목만을 규제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원료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고규제도 완화해 화장품 사용전과 후의 피부변화를 보여주는 비교광고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을 2018년까지 세계 7위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