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국내거주 외국인들 100만명 시대를 맞아 이들을 우리사회에 흡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데요, 지난 주말 한국에 머물고 있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행사가 열렸다고 합니다.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시겠습니다.

항아리에 화살이 들어갈 때마다 여기저기에서 환호성이 울립니다.

대나무 화살이 항아리를 빗겨나가자 아쉬운 탄성도 나옵니다.

한국 전통놀이 고리 던지기에 벌써 동심으로 돌아갔고,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실력을 한껏 뽐내봅니다.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는 주한 중국인들이 우리문화를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한국문화 체험행사.

서울 정동극장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중국 유학생과 근로자,그리고 기업인 등 200여명이 초청됐습니다.

투호와 고리던지기는 중국인들에게 친숙한 놀입니다.

전통문화체험에 이어 펼쳐진 한국 전통예술공연.

경쾌한 사물놀이는 듣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할 정도로 신명이 났고, 맑게 울려 퍼지는 가야금 선율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뒤 참석자들의 마음 깊숙이 스며듭니다.

연주자와 관람객들은 한마음이 돼 한국의 전통가락에 흠뻑 젖었습니다.

한국의 전통체험에 이어 풍물과 전통무용이 어우러진전통공연을 관람한 중국인에겐 한국 문화의 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아랍과 동남아 등지에서 온 주한 외국인들에게도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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