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호주의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장기적으로 북한에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현재의 경제 위기와 관련해서는 한국은 올해 상반기에 바닥을 찍고 내년부터는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호주의 유력지인 `디 오스트레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단기적으로는 북한이 협상에서 유리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그렇게 유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동북아 일대가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해 필요한 지역이 되고 있기 때문에 다자안보협의체제 등의 논의를 진전시켜 동북아 국가 간 군비증강을 절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 핵을 포기시키고 동북아의 평화 유지와 안보를 위해 6자회담을 영구적인 체제로 만들어 가자는 이야기가 대두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6자회담 영구체제 필요성이 있고, 그렇게 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북한 체제가 안정되는 것이 남북대화를 하고 서로 협력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국가 목표는 저탄소 녹색 성장이라고 밝히고 녹색 에너지 개발을 위해서 한국과 호주가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제 위기에 대해서는 한국은 올해 상반기에 저점을 찍고 내년에는 서서히 회복할 것으로 내다본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가 국제 공조를 통해 과감하게 재정지출을 해야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제사회가 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정부 역할이 강화되어야 하지만 정부의 개입은 위기를 극복하는 데만 그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TV 강명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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