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우리나라 민항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관 기자!!
네, 정부중앙청사에 나와있습니다.
우리정부의 공식입장, 자세하게 전해주시죠.
네, 정부는 북한이 북한측 영공을 통과하는 우리나라 민항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비인도적 처사"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통일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국제항공규범에 의해 운행되고 있는 민간 항공기의 정상적 운행을 군사적으로 위협하는 것은 국제규범에 위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는 비인도적 처사로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북한에 대해 민간항공기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어 "우리 국적 항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민간 항공기의 운항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북한이 `민항기 안전 위협'의 이유로 밝힌 '키 리졸브 한미합동군사연습'에 대해서는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유엔사와 북한한의 제16차 장성급회담에서 유엔사측은 북한의 발표와 관련해 강력히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중앙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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