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해외순방에서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외교적 외연 확대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주도국 지위를 강화하겠다는 것인데요, 신아시아 외교구상 내용,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중국 등 주변 4강에 치중됐던 아시아 국가들로 외교 지평을 넓히는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밝힌 신아시아 외교구상은 우선 금융위기와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이슈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아시아태평야 지역 녹색성장벨트를 조성하고, 자유무역과 상호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 FTA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내 모든 나라와 FTA를 빠른 시일내에 체결 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지역내 한국의 역할과 기여도 확대됩니다.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개도국 유무상 원조와 기술협력을 줄이지 않고 경제여건이 나아지면 원조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G20 금융정상회의 멤버인 호주.인도네시아와 3개국 별도 정상회담을 검토하는 등 이슈별로 구가간 협력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실천하기 위해 이 대통령은 올해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다음달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3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5월에는 중앙아시아 3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어 6월에에는 제주도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고, 10월과 11월 잇따라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와 아태경제협력체 회의에도 참석합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동부가지역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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