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밖에도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3개국 해외순방에서 다양한 성과를 냈습니다.
역내 우방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외교지평을 넓히는 한편, 경제뿐 아니라 안보와 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했는데요, 이번 해외순방 성과 자세하게 전해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뉴질랜드,호주,인도네시아 방문은 우리나라의 외교 지평을 보다 확대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주변 4강 외교와 일본 중국 등 동북아 외교에 치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 지역 우방까지 외교적 외연이 넓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한발 더 나아가 단순히 지리적인 외교의 범위만 넓힌 것이 아니라, 경제협력 관계를 탄탄히 하는 동시에 협력분야를 안보, 문화 등 전방위로 확대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우선 뉴질랜드·호주와는 정상회담을 통해 FTA 협상 개시를 공식선언했고, 호주와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호주는 한국의 제1위 광물 수입 대상국이자 제6위 LNG 수입 대상국으로 FTA체결이 된다면 우리로서는 이익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호주의 신규 LNG 프로젝트와 고속철도 도입에 한국 기업 참여가 구체적으로 논의돼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군사·안보분야에서도 호주와는 안보협력 강화 공동성명과 행동계획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성명에는 한-호주간에 전략적 협의를 강화하고 테러나 무기 밀거래 등 초국가적 범죄에 대한 함께 대처하고, 대량파괴무기 운반수단의 비확산을 위해 공조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인도네시아와도 군사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인도네시아 공군의 주력 기종인 F5 전투기 교체 사업에 우리 방위산업 기술을 수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성정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실질적인 협력도 이끌어냈습니다.
인도네시아와는 목재를 이용해 에너지원을 얻을 수 있는 목재바이오매스 양해각서를 체결해 조림지 20만 헥타르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내에서 기존 확보된 50만 헥타르를 포함해 제주도 면적의 4배에 이르는 모두 70만 헥타르를 얻게 됐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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