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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군통신 차단으로 한때 중단됐던 개성공단 통행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향기자.

개성공단 통행이 재개됐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오늘부터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경의선 육로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지구와 서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 명의로 2개 문건을 우리측에 보내왔다"며 "이 문건에서 북한은 동.서해지구 남북간 육로통행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측에 명단을 통보한 공단 관계자들이 방북하게 되고, 오후에는 개성 공단에 체류중인 공단 관계자들도 정상 귀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취한 군 통신선 차단이 완전 철회된 것은 아닙니다.

개성공단 소식통은 "북측의 군 통신선 차단 조치는 유효하다"며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남북이 출입자 명단을 인편으로 주고받는 방식으로 통행을 정상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새벽 현재 진행중인 한미 키 리졸브훈련을 빌미로 군통신선을 차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입출입 명단에 대한 남북 군사당국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어제 하루동안 개성공단 방문자들의 발이 묶였고, 공단 체류자들의 귀환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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