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와 진실사이
등록일 : 200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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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해운 물동량이 줄어들고 있는 지금, 해운업계는 정부의 2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 어려움 속에 다음 달 북한에서 쏘아 올릴 광명성 2호 발사체의 낙하지점이 한, 일, 알래스카, 미주 노선과 겹쳐 해운업계가 개점휴업 위기에 빠졌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해운업계 개점휴업?
과연 이 내용이 사실일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북한의 위성발사체 낙하예상지점은 동해상과 태평양상 2개 지점입니다.
동해상 항로의 경우 한-미간 정기항로와 일부 겹치기는 하지만, 항로를 약간 변경할 경우 위험지역을 피하여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간 정기 선박들이 우회하여 운항할 경우 항행거리는 약 10마일이 늘어나는 데 불과해, 운항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우회운항이 예상되는 한-미간 정기선사는 2개 선사이기 때문에 해운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해운업계 전체가 개점휴업에 빠졌다는 보도는 잘못된 내용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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