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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사간 양보교섭과 협력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지역에서 도자기 식기류를 생산하는 주식회사 행남자기.

최근 경제위기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향후 생산감량 계획 등으로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돼왔습니다.

그러나 노사간의 극적인 양보교섭으로 노측은 임금피크제의 활용을 통해 무파업과 임금동결을 약속했고, 사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는 고용유지를 약속했습니다.

경남 창원의 철강산업체인 포스코 특수강 노사 역시, 지난 3월 23일 경영 및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협력 선언문을 발표하고, 임금동결과 이를 통한 고용유지에 합의했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민간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같은 노사 양보교섭 사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급증한 422건으로, 실질적인 임금반납과 무교섭 등의 양보교섭이 이뤄진 사례도 323건이나 됩니다.

노동부는 노사간의 양보교섭과 협력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앞으로도 사례 발굴과 홍보에 역점을 둘 방침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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