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일자리 창출 해법으로 제시한 '1인 창조기업'이 본격가동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늘 콘텐츠 1인창조기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Q1> 김관 기자, 먼저 '1인 창조기업'이라는 게 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지 궁금한데요.
A1> 1인 창조기업이란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자기자신만의 독특한 기술이 있는 사람이 이를 사업화해서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형태로 운영하는 1인 기업을 말합니다.
90년대 벤처 활성화 정책으로 벤처기업 붐이 일면서 많은 젊은사업가들이 벤처업계에 뛰어들었었는데요.
이번 1인 창조기업은 쉽게 말해 '1인 벤처'라고 보면 됩니다.
Q2> 벤처기업이나 1인창조기업이나 역시 키워드는 '창의적 아이디어'아닐까 싶은데, 특히 문화콘텐츠 분야에 대한 육성책이 따로 발표됐다고요?
A2>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한 문화콘텐츠 분야는 말그대로 '아이디어의 전쟁터'나 마찬가지입니다.
디자인, 애니매이션, 모바일게임 등 결국 창의력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영역인데요.
평소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사업기초자금이 없어 사업에 뛰어들 엄두가 안나는 예비사업가들에게 정부의 이번 정책은 좋은 기회입니다.
콘텐츠 1인 창조기업인에 선정되면 우선 천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까지 제작 및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 시제품이나 소비자 반응 등을 거쳐 추가지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1인 창조기업 멘토단'으로부터 콘텐츠의 제작에서 유통, 마케팅, 홍보 등 사업화 과정 전반에 걸친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기술이나 경력이 부족한 개인 특히 상상력과 재능이 풍부한 청년층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재능을 평가받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대표적인 온라인 만화가로 꼽히는 강풀씨의 경우를 1인 창조기업과 흡사한 모델로 볼 수 있는데요.
잡지사, 출판사에서 수백여차례 퇴짜를 맞던 강풀씨는 궁여지책으로 스스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만화를 연재했고, 특유의 신선한 유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대중만화가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제 강풀씨의 만화는 <순정만화>나 <바보>같은 영화로 만들어져 극장에 걸릴 정도인데요.
한 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잘 육성됐을 때의 효과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Q3> 결국 이런 케이스를 조기에 발견해서 집중육성한다는 게 핵심인 거 같은데요.
당장 다음주면 아이디어 공개모집에 들언다고 하는데, 어떻게 지원하면 됩니까?
A3> 우선 남녀노소, 학력고하를 막론하고 자신만의 창의적 콘텐츠가 있다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합니다.
문화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신문 등을 통해 공고를 내고 오는 6일부터 이번달 말까지 아이디어 접수를 받을 계획인데요.
모집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심사단과 네티즌들의 평가를 거쳐 10월 말 '콘텐츠 1인 창조기업'으로 최종선발될 예정입니다.
출판기획이나 디지털콘텐츠 개발, 전문 블로거 등 다양한 장르에서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발기준으로는 창의성과 함께 향후 엄연한 기업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성이 중요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문화부는 또 올해에는 시범사업으로 50명 정도를 선발해 예산 14억원을 투입하지만, 지속적으로 규모를 늘려 오는 2012년에는 1천명 이상 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콘텐츠산업의 특성 상 창작의 붐이 한번 일어나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시너지가 크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 콘텐츠 1인 창조기업정책이 잘 정착된다면 업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1인 창조기업, 갈증난 취업시장과 콘텐츠분야 모두에 소중한 단비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김관 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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