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국제사회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관련국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우려감을 표시하면서 향후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소집될 예정입니다.
북한의 로켓발사는 일본 정부가 먼저 공식확인했습니다.
지난 4일 성급한 발사오보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정보제공을 약속한 일본 정부는 북한의 로켓발사 사실을 먼저 공식확인하면서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역시 북한의 로켓 발사가 안보리 위반임을 천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로켓발사를 도발적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위반이라면서 며칠 내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대북 제재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각으로 5일 새벽 4시에는 유엔 안보리가 긴급소집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북 제재를 강화하자는 입장인 한·미·일 3국과는 달리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이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을 발사할 경우 안보리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조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외신 역시 북한의 장거리 로켓을 발사소식을 앞다퉈 전하면서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NHK와 산케이 등 주요 일본 언론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을 긴급 보도로 알렸으며 이후 수분 간격으로 로켓의 위치를 보도하면서 발사 후 상황에도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미국 CNN은 로켓 발사 직후 이를 긴급뉴스로 다루며 발사 이후 상황과 각국의 입장 등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로 6자회담과 북한의 핵불능화에 미칠 영향 등 향후 방향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KTV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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