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 오전 북한의 로켓 발사 직후부터 부처별로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그리고 국방부의 발표 내용을 시간 순서대로 다시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청와대 브리핑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우리 정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11시 30분 15초 장거리로켓을 발사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전 11시 20분부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로켓 발사 동향을 점검하고, 후속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도중 로켓 발사 사실을 김태형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받은 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군 경계태세를 확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청와대의 입장을 밝히겠다.
온 세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 한 마음으로 지혜를 모으고 있는 때에 장거리로켓 발사로 한반도와 세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안겨준 북한 당국의 무모한 행동에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열린 자세로 인내와 일관성을 갖고, 북한의 변화를 기다릴 것이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北 장거리 로켓 발사 정부 공식성명 발표
1.북한이 2009년 4월 5일 30분 15초, 함격북도 무수단리 소재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한 정보 공조를 하고 있다.
2.이번 북한의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으로서, 북한의 어떠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이다.
3.더구나 북한이 만성적인 삭량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데 대하여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크게 실망하고 있다.
4. 그 동안 우리 정부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은 북한에 대해 발사계획을 철회할 것을 마지막 순간까지 경고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를 무시하고 발사를 강행한데 대해 정부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이다.
5. 우리 정부는 향후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강화함을 물론, 유엔 및 관련국들과의 협의하에 이번 발사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방부 브리핑
김종배 준장 /합동참모본부 작전처장
북한은 2009년 4월 5일 11시 30분 경 함경북도 무수단리 소재 발사장에서 로켓 1발을 발 사 한 것으로 확인 됐다 군은 발사사실 인지 직후 위기 관리 위원회를 소집해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대응 방침을 결정하고 전군 군사대비태세 강화 지시를 하달하며 한 -미간 연합감시태세를 더욱 간화 하는 등 북한의 추자적인 도발을 억제하고 현 상황을 안전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우리군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처 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만일 북한이 도발시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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