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달 연속 동결된 것으로, 최근의 경기 호조세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때 5.25%까지 올랐던 기준금리가 단숨에 사상 최저 수준인 2%로 내려온 이후,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동결된 겁니다.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풀이됩니다.
이 총재는 또, 최근 1천300선을 넘나드는 주가와 비교적 안정된 환율, 여기에 가계와 중소기업의 대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그간 공격적인 금리 인하와 정부의 신용보증 확대 노력이 맞물리면서, 정부와 한은이 유도한 정책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한은은 밝혔습니다.
다만, 최근의 경기 호조세를 감안하더라도, 올해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묶어두고, 시장 변화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경기 하강 위험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밝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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