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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실시한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 일부 오류가 확인되면서 정부가 최근 전면 재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정부는 오늘 재조사 결과와 함께 개선방안을 함께 발표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올초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오류는 '손으로 하는 채점'과 일선학교,지역 교육청 등을 거치는 '다단계 성적집계'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오류는 모두 1만6천여 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9천여 건은 '집계상의 오류'로 밝혀졌으며 채점결과를 옮겨 적는 과정에서의 오류가 3천2백건 정도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10월 예정된 학업성취도 평가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학교가 맡은 채점이 교육청이 일괄채점 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수기채점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OMR답안지를 이용해 전산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평가시험시간과 과목수를 줄여 학생들의 부담도 덜어줄 방침입니다.

정부는 재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당초 목적인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계획대로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미달 학생의 비중에 따라 초.중.일반계고 1200개교와 전문계고 180개교 등 모두 1380곳의 학력향상 중점학교를 선정하고, 이들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당 5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미달학생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과정운영과 교사초빙, 교장공모제 등 다양한 특례도 주어집니다.

정부는 올 상반기 중 지원 학교를 확정해 여름방학부터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KTV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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