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유출이나 금융전산망 해킹 등 사이버범죄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 안전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규모와 유형도 대담하고 다양해져서 서버 다운이나 개인 정보 유출 뿐 아니라 국가 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적인 사이버 테러도 더이상 영화 속 얘기만은 아닙니다.
실제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범죄 중 2만여건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PC 100만대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킨 사건 등 사이버테러형 범죄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센터 주최로 열린 사이버안전의 날 행사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보보호 기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립니다.
행사에서는 국방 사이버위협실태를 비롯해 사이버침해사고 분석,인터넷 이용자 보호대책 등 다양한 분석과 정책이 소개됐습니다.
사이버범죄를 차단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입니다.
사이버안전센터는 지난 2004년 출범 이후 국가 정보통신망을 감시하는 24시간 보안관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고, 국방, 외교, 통신 등 10대 핵심전산망의 보안관제센터 구축을 지난해 완료함으로써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실시간 대응체계가 마련된 상태입니다.
그 결과 급증하던 공공부문의 사이버 침해사고는 지난해 10월 이후 감소세로 접어들었습니다.
또 사이버범죄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체계가 급물살을 타면서 첨단보안기술 개발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최초로 개발된 3D 보안관제시스템입니다.
사이버상 공격을 받게 되면, 화면을 통해 바로 피해현황을 알 수 있습니다.
클릭 한번으로 사이버 공격을 가한 상대방의 국가와 장소, 공격패턴까지 파악이 가능한 이 기술은 상용화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최근 국경을 뛰어넘는 사이버테러가 급증함에 따라 미국, 일본 등의 보안전략기구와 협력체계를 통해 국제공조를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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