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덴마크의 세계적인 풍력발전업체인 베스타스 등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기업 4곳이, 우리나라에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하노버 산업박람회 투자유치 소식, 전해드립니다.
전세계 풍력산업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덴마크의 베스타스사.
풍력발전기 제조 세계 1위인 이 업체가 우리나라에 5천만달러 규모의 생산설비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태양광전지를 생산하는 오스트리아 SSF사도 국내에 태양광 모듈 제조시설을 설립하는 데 1억2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스위스 규델사와 독일의 솔베이사도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이들 투자를 합친 규모는 모두 2억달러로, 한승수 총리의 순방을 수행한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은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한국 투자설명회를 열어, 신재생에너지를 선도하는 유럽 기업 4곳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외국인 투자유치가 주춤한 상황 속에 유럽에 비해 뒤쳐진 신재생에너지 관련 첨단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직접투자 뿐 아니라 부수적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설명회를 연 이윤호 장관은 한국과 유럽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조한다면,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 삼아, 다음달엔 일본과 홍콩 등지에서 투자유치 로드쇼를 열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KTV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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