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와대에서는 생생경제 국민아이디어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녹색성장을 이끌기 위해 실시된 이번 공모에서는 9천여건의 생생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고 합니다.
지난 2004년 KTX 개통으로 지역간 이동시간은 눈부신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역 주변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우후죽순식 개발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KTX역세권을 의료 전시 쇼핑 문화예술 등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춰 개발해 전국을 하나의 도시로 육성하는 방안이 제안됐습니다.
한국교통개발연구원 오재학 연구원이 제안한 KTX 역세권 특성화 개발 아이디어는 정부가 각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생경제 국민아이디어 공모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청와대에서 열린 생생경제 국민아이디어 시상식에서는 이 밖에도 지자체 996개 해외자매도시를 통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촉진을 비롯해 공공시설 여유 공간에 민간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자는 제안, 그리고 4대강 풍경 찾기를 통한 국가 브랜드 강화 등 6개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2월 20일까지 일자리 창출과 녹색성장, 주택 건설경기 활성화 등 총 6대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 됐으며 대학교수, 연구원, 기업체, 경제단체 등에서 9,223건의 경제 살리기 아이디어가 제안 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자리 분야가 2,700여건 가장 많았고 이어서 녹색성장, 지역경제활성화 순이였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시상식에서 국민들의 지혜를 정부가 받아들여 정책에 방영하는 것은 가장 실용적인 국민 소통의 한 방법이라고 강조 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제안된 아이디어 가운데 100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고,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7개 제안에 대해서는 부처별로 세부 시행안을 마련해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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