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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슬로바키아가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산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슬로바키아를 방문중인 한승수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헝가리와 체코, 폴란드와 함께 동유럽 중심에 위치한 슬로바키아는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시장으로 통하는 유럽의 생산 거점 기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유리한 지리적 조건 때문에 70개가 넘는 우리나라 기업이 현지에 진출해 있고, 슬로바키아에 대한 투자 규모도 점차 늘어 지난해까지 투자액은 무려 8억달러에 달합니다.

슬로바키아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슬로바키아가 산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제조업, 산업기술, 중소기업 등의 분야에서 투자, 산업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업이나 개인간 합작 사업을 발굴하고 전문가, 기술자들의 교류 활성화와 경제협력을 위한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슬로바키아를 방문중인 한승수 국무총리는 로베르토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 총리는 한국 기업이 양국의 경제발전과 호혜적 경제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최근 국제금융위기에도 한국기업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에 대한 체류 허가제 개선과 고속도로 조기 건설 지원 등을 슬로바키아측에 요청했습니다.

KTV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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