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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녹색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들의 경영 성과는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녹색 중소기업 실태 조사' 결과를 자세히 알아봅니다.

차세대 세계시장을 이끌 고부가가치 산업인 녹색산업.

녹색산업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은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청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녹색산업 관련 중소기업 3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한 업체가 54.3%, 30% 이상 증가한 업체도 3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녹색산업 관련기업들은 경쟁력 강화에 핵심이 되는 설비투자와 연구개발투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절반이 넘는 기업들이 최근 3년간 설비투자나 연구개발투자를 했고, 조사에 응한 4개 중 3개 업체는 자사 주력상품이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투자를 이익과 연결시키는 마케팅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34.3%의 기업이 자사의 주력상품이 시장에서 겪는 가장 큰 문제점을, 마케팅과 판로개척 부진으로 꼽았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조사결과와 지난 3월 발표한 '녹색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전략'을 토대로, 녹색 중소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방안을 상반기 안에 구체적으로 도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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