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이시각 지구촌 시간입니다.
오늘은 장유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Q1> 중국에서 해상열병식이 열렸다고 하죠.
세계 각국의 전함들이 참여하는 행사라고 하는데요, 그 소식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A1> 중국 인민해방군이 어제로 창군 60주년을 맞았는데요, 해상열병식이 열린 산둥성 칭다오에는 중국의 핵잠수함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거대 전함들이 모였습니다.
그동안 세계의 중심을 자처하면서 ‘대륙 정복’에 집중한 역사를 가졌던 중국이 이번 열병식을 통해 전 세계에 ‘해양대국’으로의 데뷔를 선포하는 자리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증강된 해군력에 세계가 기대 반 우려 반으로지켜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해군 60주년 기념 해상열병식은 그야말로 최신 군함이 한 곳에 모인 전시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중국 해군은 핵 잠수함과 디젤 추진 잠수함 각각 두 척을 선보였고요, 구축함과 호위함 등 25척의 첨단 군함 뿐 아니라 해군의 첨단 전투기 31대도 등장했습니다.
평소에 군함을 보기 어려운 중국 관광객들은 이번 열병식에서 직접 군함에 올라타보고 미사일도 눈으로 직접 봐서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해군들도 즐겁기는 마찬가지였는데요, 전 세계 14개국에서 21대의 전함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각 나라 해군들도 서로의 군함을 구경하고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분위기 였습니다.
중국의 해상 열병식은 이번이 4번째인데요, 이번처럼 전 세계에서 군함이 모인 것은 처음입니다.
그만큼 중국은 이번 열병식을 ‘해상대국’ 데뷔무대로 보고 있는데요.
여기에 쏠린 세계의 시선은 축하 반, 우려 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상 열병식에 참석한 게리 러프헤드 미 해군참모총장은 환영의 뜻을 보이면서도 중국의 해군력이 평화롭게 쓰이기를 당부했습니다.
재밌는 사실을 몇 가지 알려드리면요, 이번에 중국의 최신 핵잠수함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가 주목했는데요, 막상 등장한 것은 1980년대에 만들어 진 ‘구형’ 핵잠수함 두 척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이 해군 전력 노출을 우려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열병식에는 중국 언론이 준 항공모함이라고 소개한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우리나라의 독도함이 큰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Q2> 다음 소식 들어보죠.
미국이 독식하고 있는 세계경제에 중국이 급부상하는 양강 체제에 접어들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A2> ‘서미동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중국의 위상이 많이 커졌는데요, 미국과 중국 2강 체제를 뜻하는 G2이라는 신조어 까지 등장할 정도로 국제 위기 속에서 중국의 역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세계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양강인 미국과 중국의 협력 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과 중국이 협력할 만한 공통 이슈들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첫 번째 이슈는 경제위긴데요, 바로 지금이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가진 미국과 중국이 협력하기 쉬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2조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고를 기반으로 국제금융질서의 중심으로 떠오른 중국과 패권을 쥔 미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나라의 협력이 필요한 두 번째 이슈는 온실가스입니다.
세계의 굴뚝으로 불리는 만큼 엄청난 온실가스를 내뿜고 있는 중국과 미국은 기후변화를 막기위해서는 반드시 협력해야하는 국가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에너지 효율과 통제를 위한 국제 기준은 미국과 중국이 합쳐야만 나올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두 나라는 북한의 비핵화문제에도 공통된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직 미국과 중국 사이에 심각한 이견이 남아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협력이 없다면 세계가 도전할 일도 없다고 밝히면서 앞서 말한 세 가지 관심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협력 방도를 찾으라고 조언했습니다.
Q3> 이번에는 미국 힐러리 국무장관의 청문회 소식이네요.
이곳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요.
A3>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대처방안을 언급했는데요.
힐러리 장관은 이 자리에서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한 비핵화문제를 해결할 뜻을 강하게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힐러리 장관은 최근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로켓발사가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하면서 의장성명이 결실을 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힐러리 장관은 북한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굴복해서는 안된다면서 일관성있는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힐러리 장관의 이같은 발언으로 미뤄볼 때 통미봉남, 다시말해서 우리나라를 배제한 채 미국과 직접 대화를 하겠다는 북한의 의도는 현시점에서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는데요.
물론 우리나라는 우리측과의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친 상태에서의 북미간 직접대화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장유진 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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