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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12월 기름유출사고를 겪었던 충남 태안에서 어제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태안의 기적처럼 다시 한번 국민의 결집된 힘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기름유출 사고로 큰 시름을 겪었던 태안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으로 물들었습니다.

2009안면도 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바다와 꽃이 어우러진 장관을 보면서 새희망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외환위기 극복에 이어 태안의 기적을 만들어냈고, 이제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태안이 세계인이 찾는 생태관광지로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한 이 대통령은 특히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가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막식 행사 후 충남 지역 업체에서 개발하고 생산한 환경친화적 전기자동차를 탑승하고 박람회장을 둘러봤습니다.

태안의 기적을 꽃으로 표현한 플라워 심포니관과 6만 그루의 꽃으로 장식된 숭례문 토피어리를 관람한뒤, 숭례문 복원에 안면송 425그루를 기증한 송능권씨를 만나 고마움도 표시했습니다.

한편, 이번 안면도 국제꽃박람회는 꽃, 바다 그리고 꿈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20일까지 계속됩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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