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운영과 교과서 선택 등에서 학교에 자율권을 주는 '자율학교'가 내년에 2천5백개교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어제 학교자율화 추진 시안을 발표했습니다.
내년부터 초중고 5개 학교 가운데 1곳은 새로운 학습법을 적용하는 ‘자율학교’가 될 전망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밝힌 학교자율화 추진 시안에 따르면 현재 전체의 2.5%에 불과한 자율학교를 내년까지 20% 수준까지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자율학교’는 수업 과정과 교과서 선정 등이 자유로운 학교로, 수능성적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자율학교’가 속한 지역의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오는 등 학교 경쟁력에 도움이 됐다는 평를 받고 있습니다.
'자율학교'로 선정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최대 20%까지 고등학교는 최대 35%까지 과목별 수업시간을 조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주당 4시간인 초등학교 6학년 ‘수학’과목은 학교에 따라 3시간에서 5시간 사이로 조정이 가능하고 주당 4시간인 고등학교 ‘수학’과목은 2시간에서 6시간 사이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율학교’가 아니더라도 특목고를 제외한 모든 초중고의 교육과정을 자율화하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초중교의 자율학교’수준인 20%까지 연간 이수해야 할 '최소한'의 수업량인 수업시수에 자율을 준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5월 1일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12일 까지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뒤 5월 말 최종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TV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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