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상생의 문화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대신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양보교섭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의 한 제약회사.
지난해 중국 수출만 연매출 2백억 원으로 다른 업계에 비해 경제위기에 따른 타격이 크진 않은 편이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불안은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회사가 먼저 해고나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이에 노동조합도 상여금을 반납하는 등 고통분담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노동부 조사 결과, 이처럼 노조와 회사가 한발씩 양보해 양보교섭을 일궈내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4월 말 현재 노사 양보교섭.협력선언은 모두 1천267건으로, 지난해보다 3.3배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임금 반납과 삭감, 무파업 등을 내용으로 한 실질적 양보교섭이 73%로, 지난해보다 무려 2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한편 노사가 합의한 협약 임금의 평균 인상률도 1.6%로,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런 노사화합 기업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로가 조금씩 고통을 분담해 모두의 일자리를 지키자는 취지의 노사간 양보교섭 문화가, 전 사회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습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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