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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페루 리마에서 우리나라와 페루 간의 FTA 2차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특히 상품과 서비스, 투자분야의 시장개방 일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와 페루의 FTA 2차 협상, 나흘간의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이미 양측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1차 협상을 통해 모두 7개 협상그룹의 협정문안을 협의했고, 서비스와 투자,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바 있습니다.

이번 2차 협상에서 우리 정부는, 상품과 서비스, 투자와 정부조달 분야 등의 시장개방 일정에 대한 협의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페루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지난해 7억2천만 달러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연과 주석 등 광물자원 부국인 페루와 FTA가 체결되면, 자원 협력은 물론, 우리나라의 남미시장 진출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와 페루의 FTA 2차 협상은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며, 우리 측에서는 외교통상부 김해용 FTA교섭국장이, 페루 측에서는 나탄 나드라미하 통상관광부 아시아·오세아니아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섭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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