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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경제팀 출범 100일 [클릭! 경제브리핑]
등록일 : 200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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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100일'이라는 말을 입력해보면, 연인 사이에 만난지 100일을 기념하거나 아기의 100일을 축하하는 이벤트들이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그 만큼 100일이라는 시간이 갖는 상징성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일텐데요.

경제브리핑, 이번주는 이 '100일'이라는 말과 함께 시작해보겠습니다.

취임 일성으로 마이너스 성장률 예측을 솔직하게 밝히면서, 시장과 국민들로부터의 신뢰를 강조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오는 20일이면, 윤증현 경제팀이 출범 100일을 맞게 됩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위기상황 속에 출범한 2기 경제팀은 '솔직함'과 '정공법'을 위기 극복의 기조로 삼았습니다.

취임과 동시에 성장률과 일자리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수정한 것도, 시장의 신뢰 없이는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먼저 위기극복을 위한 국내 대책의 초점은, 재정지출의 과감한 확대를 통한 위기의 조기 진화에 맞춰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정책기조는 사상최대의 추경예산안 편성으로 구체화됐습니다.

윤 장관은 국회는 물론 시장 상인, 일용직 근로자들을 직접 찾아가, 경기 급락을 막기 위한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정부는 28조4천억원의 추경 예산을 확보해,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을 포함한 확장적 재정 정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잰걸음은 나라밖으로도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대처를 위해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행보에도 박차를 가한 겁니다.

G20 경제외교 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주도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보호무역주의 타파를 이끌어낸 것과, 특히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 아시아 공동기금 천200억달러 조성은 물론 한·중·일의 분담 비율까지 조율해낸 것도 국제적인 성과로 평가받을 만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다져진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부는 지난달에 3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급한 불을 신속히 진화하는 소방수 역할을 해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갈길은 더더욱 멀기만 합니다.

우리 경제가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지 않았음에도 과잉 유동성과 부동산 시장 과열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출 기업에 도움을 줬던 환율이 하락하면서 기업들의 채산성 압박이 심해지고 있고, 기업 구조조정을 본격화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급한 경기 낙관론을 철저히 경계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몇가지 지표들이 다소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 결코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당면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위기 이후의 재도약을 준비하기 위해서, 2기 경제팀은 물론 모든 경제주체들이 다시 한번 신발끈을 질끈 동여맬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활기찬 한 주 보내십시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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