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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경기도 안성의 한 농촌마을을 방문해 모를 직접 심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농촌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면서 고부가가치 농업을 육성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시겠습니다.

노란 장화에 청색 모자를 눌러쓰고 농촌마을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 이앙기에 올라탄 이 대통령은 올 가을 황금물결을 꿈꾸며 파란 모를 심었습니다.

모를 심는 사이 농촌 아낙이 새참을 날라 오자 잠시 일손을 놓습니다.

농민들과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을 나눠마시고 직접 안주도 건네며 수줍어하는 농민에게 농담도 건넵니다.

모심기를 마치고 농민들과 둘러앉은 자리.

이 대통령은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지난해 직접 아이디어를 낸 농기계임대 사업이 잘 되고 있는지도 확인했습니다.

농민들의 고충을 들은 이 대통령은 농촌이 잘되면 대한민국이 잘된다면서 10년 후를 생각하며 고부가가치 농업을 육성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농민들은 모내기 품삯으로 이 대통령에게 안성 기능성 쌀을 선물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직접 모내기 현장을 찾은 것은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12년만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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