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부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사교육비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특목고 입시제도를 개선하고,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교육 경감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사교육 경감대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현재 중학교 2학년생부터 적용되는 2011학년도 특목고 입시제도의 변화입니다.
과학고의 경우 경시대회와 영재교육원 수료자 특별전형을 없애고 일반 전형도 단순화됩니다.
대신 입학사정관 전형을 비롯해 과학창의캠프 등의 과학창의성 전형을 통해 학생들의 적성과 창의성, 잠재력을 측정해서 입시에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현재의 입시제도가 사교육 부담은 물론 과학고 설립목적에도 맞지 않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아울러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의 출전자도 기존의 지필고사에서 학교장 추천과 학회심사를 통한 선발 제도로 개선했습니다.
선발경쟁이 아닌 교육경쟁을 추구하겠다는 것입니다.
외국어고의 경우 2010학년도 입시부터 지필형 문제 출제를 금지하는 한편, 각종 경연대회 수상실적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고 중학교 내신 반영 때 수학, 과학에 과도한 가중치를 주지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전체 사교육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영어에 대한 공교육 강화방안도 마련됐습니다.
현직 교사들에 대한 심화연수를 강화하고, 5천 명의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올해 각 학교에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또 2011년까지 전국 모든 학교에 영어수업 전용공간이 설치됩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올해 400개 초중고교를 사교육없는 학교로 지정하는 한편 교원능력개발평가를 내년 3월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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