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공식방한중인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실질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006년 한 싱가포르 FTA 발효 이후 양국간의 교역과 투자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만족해 했습니다.
리 총리는 아세안 입장에서는 한국이 일종의 경제 안전망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경제위기는 아세안과 한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가 지속적으로 견지했던 자유무역정책이 세계 경제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양국간 금융과 문화 등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싱가포르의 국부펀드(GIC)가 한국에 많은 투자를 해주길 바란다며, 한국의 국부펀드 격인 한국투자공사와 공동투자로 미래에 대비한 협력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와함께 양국간 항공과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해 양국간 항공 협정 개정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어 아세안 국가에 한류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한국 문화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밖에도 양국 정상들은 올 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등 다자경제협력체에서 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