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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남북실무회담···정부 "억류문제 다뤄져야"
등록일 : 200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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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국자간 실무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분주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장유진 기자.

Q1> 남북 당국자간 실무회담이 내일 개성공단에서 열리는데요, 준비상황 전해주시죠.

A1> 북측이 어제 우리측 대표단의 출입계획 동의서를 보내오면서 이제 남북 실무회담을 위한 절차상의 준비는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어제 회담실무 준비를 위해 방북한 우리측 당국자들도 통신 등 막바지 시설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실무회담에서의 예측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오전 10시부터 현인택 장관 주재로 회담대표단과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담에 대비한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한편 우리측 회담 대표단은 내일 오전 7시에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오전 8시45분경에 개성으로 출경하게 됩니다.

귀환 예정시간은 오후 5시지만 회담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Q2> 그리고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억류자 문제 등 의제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A2> 아직까지 남북은 의제와 관련해서 명확하게 의견을 교환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두가지 방향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북측이 1차 접촉 때 제기한 근로자 임금 등의 문제들에 대해서 개성공단의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협의를 하겠다는 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북한에 체류하는 국민의 신변안전 보장입니다.

정부는 신변안전이 보장되어야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오늘로 74일째 억류 중인 유씨 문제를 반드시 협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2차실무회담은 날짜와 장소, 대표단 명단 교환 등의 사전 준비작업이 1차 때와 비교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난 접촉때와는 달리 어느 정도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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