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우주센터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3번째로 자체 위성 발사장을 보유하는 국가가 됐습니다.
우주개발 강국진입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는데요,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자력으로 위성 발사에 성공했을 때 가입할 수 있는 ‘스페이스 클럽’.
조만간 우리나라도 세계 열 번째로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하게 될 전망입니다.
다음달 말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우주 발사체 ‘나로호’가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스페이스 클럽 가입 조건이 충족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나로우주센터가 준공된다는 것은 자유롭게 우주를 탐사할 수 있는 진정한 우주 주권을 갖게 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1년도부터 우리별 시리즈를 시작으로 꾸준히 인공위성 개발을 해 왔습니다.
특히 다음달에 발사하는 나로호에는 자체 개발한 액체 산소 연료를 주입하게 됨으로써 진정한 우주 개발의 첫 걸음을 내딛게 된 것입니다.
액체 산소연료는 성능이 좋아서 우주 발사와 미사일 개발 등 전천후로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1단 발사 로켓을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해 이번에 발사되는 나로호에도 러시아 등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우주 개발에서 제어 기술이 필수적인 만큼 IT 환경이 구축돼 있는 우리나라는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