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인플루엔자 A 경보수준을 최고 단계인 6단계,대유행으로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보건당국도 긴장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영일 기자
Q1> WHO가 경보수준을 6단계로 올렸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A1> 세계보건기구 WHO는 신종플구가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경보수준을 최고단계인 6단계로 격상하고 대유행을 선언했습니다.
WHO가 대유행을 선언한 것은 지난 1968년 홍콩에서 인플루엔자로 약 100만명이 숨진 후 41년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WHO는 이번 초치가 신종플루의 심각성을 고려한 것은 아니며 지리적인 환산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WHO는 국경 봉쇄를 권고하지 않으며, 여행과 무역에 대한 제한 조치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HO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자는 전세계 74개국 2만8천여명이며 이중 1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Q2> 우리 보건당국도 긴장감이 높아졌을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A2> WHO가 신종플루 대유행을 선언함에따라 어제밤 보건당국과 관계부처 전문가들이 긴급히 위기평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WHO의 대유행 선언에 따른 국가 전염병 위기 수준을 논의했는데, 보건당국은 경보수준을 현재 수준인 2단계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국내에 56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지만 대부분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환자로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국내확산에 대비해 13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가을철 유행에 대비한 대비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학교와 의료시설 등에 대한 일일 보고체계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과 해외여행 후 입국할 경우 검역질문서에 유사 증상이나 국내 연락처를 자세히 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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