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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인플루엔자A 경보를 6단계인 대유행으로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플루 경보를 ‘대유행’의 6단계로 격상 발표했습니다.

질병에 대한 WHO의 대유행 지정은 지난 1968년 홍콩 인플루엔자 이후 40여 년만에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마가렛 찬 총장은 이번 대유행 선언은 신종플루의 심각성 때문이 아니라 지리적으로 급격하게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국경 봉쇄를 권고하지 않고, 여행과 무역에 대한 제한 조치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WHO에 따르면, 현재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74개국 2만 8천 774명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모두 1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염자 수는 미국이 1만 3천 217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멕시코가 6천 241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핀란드나 레바논 등은 감염자 수가 10명 이내여서 국가간에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WHO가 신종플루에 대한 단계를 대유행으로 격상 발표함에따라 각국은 자체적인 자구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낳은 미국은 조만간 자국의 내부 단계를 격상할 계획이고, 지금까지 500여명의 감염자가 나온 일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만약을 대비해 올 가을까지 강력한 대응책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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