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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예멘 사다지역에서 피랍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리 국민이 피살됐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사다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교민들의 철수를 요청 중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정부는 예멘에서 우리국민이 피살된 것과 관련해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국민이 피살된 것을 엄중히 규탄했습니다.

정부는 예멘 사다지역에서 피랍된 것으로 추정된 우리 국민이 피살된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를 엄중히 규탄합니다.

정부는 또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뜻을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 시간으로 15일 저녁, 예멘 사다지역에서 시신 3구 발견됐다면서 납치된 한국인 엄씨와 현지에서 함께 일하던 한국인 의사가 시신 검안에 입회해 옷차림과 체형 등으로 사망자 중 한 명이 엄씨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자는 현재까지 예멘정부와 독일, 영국 등 관련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리 국민과 함께 납치됐던 성인과 어린이 등 6명의 생사 여부와 무장테러단체의 소행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예멘내 우리 교민 약 170명에 대한 귀국을 권고하는 한편,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국가나 지역에 대한 방문과 체류를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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